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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신명기 6:4-9)

  

    쉐마(들으라!), 신명기 6:4-9, 563장.

 

민수기 8-14장

 

계절의 여왕인 가정의 달, 5월입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어린이날 노래’ 아십니까? 

“(1절)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일제 시대에는 조선 사람들은 모두가 일본제국주의의 억압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부모에게 예속되어 아무런 권리나 주장도 펼 수 없었고 민족의 미래가 암담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1923년 소파 방정환선생님이 어린이들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 넣기 위하여 어린이날을 제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5월 5일은 어린이날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8:3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왜곡되지 않은 마음, yes, no가 분명한 마음.

아이들 얼굴을 보면 해 맑아요.

반면에 어른들 얼굴을 보면 복잡해요.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복잡하던 마음이 심플해 지는 겁니다. 

 

이제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늘 본문을 쉐마라고 하는데 그 뜻은 “들으라.” 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번역하지만, 직역하면 “들으라 이스라엘아”입니다. 

이 ‘쉐마, 들으라’에는 유대인들의 신앙고백이 들어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외우고 이 말씀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대로 삽니다. 예수님도 십계명 중 제일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쉐마’는 성경전체의 요약이요 성경전체의 핵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신앙을 누가 가르칩니까? 신앙교육의 교사는 누구 입니까?  

바로 부모입니다. 이스라엘 신앙의 교육을 가르치는 첫 번째 교사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스승이 아니고 집에서 양육하는 부모입니다. 

 

이스라엘의 교육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이전에는 수 천년동안 학교가 없었습니다. 아담과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부모가 성경과 전통을 가르쳤습니다. 

이래서 이스라엘 부모들은 가정에서 4가지를 합니다.  

 

1) 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오늘 본문에 있는 신명기 6:4-9에 있는 말씀을 외우게 합니다. 

유대인의 우수성은 암기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도 유대인 랍비들은 토라 정도는 술술술 외웁니다.

 

2) 그리고 아침 기도회를 아이들과 같이 합니다.  

테릭트라는 긴옷을 걸쳐 입게 하고 그 위에 지지트라는 푸른 천을 늘어뜨리는 장식의 옷을 걸치게 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습관과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합니다.  

 

3) 그리고 테피린이라고 하는 조그만 상자를 만들어서 한개는 팔목에 차고 또 하나는 머리에 가죽끈으로 묶어서 이마에 붙이기도 합니다. 

이 가죽 상자 안에는 오늘 본문 쉐마가 쓴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손에 메는 것은 무슨 일을 하던지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하고, 이마에 붙이는 것은 불안전한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보다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이 더 먼저 떠올라야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집 문간에는 나무로 혹은 쇠로 통을 만듭니다. 그리고 쉐마의 말씀을 양피지에 써서 거기에다 보관을 합니다. 이것을 메주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나갈 때 마다 또 들어올 때마다 메주자를 손으로 만지면서  신명기의 성경말씀을 외웁니다. 그리고 그곳에 입을 맞추게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부모들은 그들이 당한 고난을 잊지 말라고 교육을 시킵니다. 그래서 유월절이 되면 유월절 양을 잡습니다. 그리고 쓴 나물과 누룩이 없는 무교병을 먹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질문을 합니다.  

‘엄마 왜 이렇게 맛이 없는 것을 먹으라고 하지요?’하고 물으면 부모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노예였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되었단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면 안돼! 우리가 그래서 1년에 한번 씩 이렇게 하는 것이야’ 

그러면 그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고 쓴나물과 맛없는 빵을 씹으면서 우리 민족들이 이렇게 고통을 당했지!하는 것을 알게 합니다. 

지금도 초막절이 되면 집 밖으로 나가 텐트를 치고는 불편하게 일주일 동안 생활을 합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하냐고 자녀들이 물으면 우리가 광야를 지나올 때 이렇게 지냈단다. 그렇게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때를 잊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과거를 덮어 두려고만 합니다.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말자.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는 거기서 성전을 대신해서 회당을 만들었습니다. 회당에서 예배드리고 가르치고 전통을 전수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synsgogue, 조선 개신교는 교회.

 

이제 자녀가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벳 핫 세포라고 하는 성경의 집에  가서 교육을 받게 합니다. 여기서 다른 교육은 없습니다.  

성경을 외우는 것입니다. 옛날 우리가 서당에서 천자문을 외웠던 것처럼 성경을 외웁니다. 잘 외우면 랍비가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상을 하나주는데 그것은 꿀로 바른 과자입니다. 요즘은 단 것이 많이 있지만 옛날에는 꿀맛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꿀로 과자를 만들었는데 그 과자 위에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 말씀을 빨아먹으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벳 핫 탈무드라는 설명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탈무드를 배우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벳 핫 미드라쉬라고 하는 연구의 집에 들어가서 연구를 하고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세 학교의 커리큘럼은 오전에는 성경만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서야 지금 우리가 배우는 영어 국어, 수학 이런 것들을 배웁니다. 그래서 절대양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수재들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나옵니다. 

왜 성경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와 경륜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는 일류선생님한테 보내놓으면 잘 될 줄로 생각하는데 착각입니다. 

부모를 대신할 수 있는 선생님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의 미래는 부모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최고로 유명한 학원선생님, 가정교사가 자녀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좋은 스승 밑에서 훌륭한 학생이 만들어 지는 것처럼 

좋은 부모가 훌륭한 자녀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말라기 2장 15절에 보면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많고 많은 영 중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자녀를 낳게 하는 이유가 경건한 자녀를 얻기 위해서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127:3을 보면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식은 내 자식 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를 경건하게 키우라고 내 가정에 맡겨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나는 너의 육신의 부모이지만 너의 참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를 잘 만나게 하고 그 아버지를 

사랑 하게 하는 것이 좋은 부모가 되는 비결입니다. 

자녀에게 빠져 가지고 그것이 내 것인 것처럼 키워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해보세요. 결국 하나님 아버지도 모르고 육신의 부모도 모르는 망나니가 되고 말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 부모들은 흔히 자녀들 ‘기를 꺽지 말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방임적으로 기르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잘못된 열매를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 

송아지를 어릴 때 코를 뚫고 기를 꺽지 아니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어릴 때 방임해 버리면 나중에는 다른 사람을 속 썩이고, 사회가 원치 않는, 가정이 원치 않는, 하나님이 원치 아니하는 사람으로 살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생각이 이미 굳어진 다음에는 교육이 별 효과가 없습니다.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신앙의 힘으로 19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여사입니다. 수산나의 자녀교육 방법가운데 하나는 

“3세 이전에 아이들의 고집을 꺾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경건의 훈련을 시켰습니다. 

자식을 잘 키워야 합니다. 잘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자식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자녀들을 잘 양육하기위해서 힘을 쓰고 있습니까? 

부모가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말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부모의 삶이 교육이 되어져야 합니다. 

나의 삶 전체가 자녀를 가르치는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신앙생활 잘하고 먼저 내가 본이 될 수 있는 이런 사람이 되어서 자녀가 보고 배우는 이런 참된 교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에서 선생님이 아담과 하와의 범죄를 설명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아담이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아이들이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계속해서 선생님이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아담이 받은 벌은 무슨 벌일까요?” 

그 질문에 똘똘이가 손을 들고 대답을 합니다.

“그 벌로 하와랑 결혼했어요”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내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교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다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제 자녀들의 영혼 구원과 영적 성장을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영적 유산을 물려주기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워 나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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